몇달전 Video로 본 영화가 있습니다.
스타주연의 영화로 리차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가 나온 <Runway Bride>라는 코믹 드라마 영화였습니다.
내용은 언급할 것이 없구요. 극중에 리차드 기어가 마일즈 데이비스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오고 여주인공이 그 사람에게 지금 소개하는 음악이 들어있는 LP를 선물합니다. 영화전체의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음악입니다.

찰리 파커이후 재즈사에 한 변환기에 우뚝 서있는 사람이 바로 마일즈 데이비스입니다. 그의 음악과 스타일,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임프로바이즈 테크닉등..
 
쿨 재즈의 선구자라고도 불리우는 그의 트럼펫연주의 음색은 길을 지나가다 들어도금방 알수 있을정도로 독특합니다.
90년초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가 활약한 반세기동안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살아있는재즈 스승이었던 사람이었습니다.
이 곡이 그가 남긴 수천곡의 연주중에서 가장 뛰어난 곡은 아니지만 그의 음악을
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쉽고 아름다운 곡이면서 그만의 독특한 절제된 음색을
느낄 수 있어서 선곡했습니다.
초여름 주말, 낮에는 경쾌한 버드의 곡을 듣고 밤에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연주를 들으며 보낼 수 있는 것도 재즈가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.